디지털전환과 프로세스 마이닝

2021. 2. 26. 16:47디지털전환

OCR의 미래

현실적으로 OCR은 매우 필요한 기술이 맞습니다.

하지만 눈 밝은 이들은 OCR 다음을 준비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다소 비약이 심하겠지만 디지털 덕분에 거의 모든 것들이 데이터가 되어 전달될 준비가 되는 세상입니다.

 

내가 OCR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건 친한 분들은 귀에 피가 나도록 들으셨겠지만, 숫자가 중요한 영역에서 신뢰 확보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그 밖에도 무지 많지만요.

 

한시적으로야 밤새는 분들 입장에서 일거리가 대폭 줄어든다고 생각하겠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일거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일거리를 전환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작부터 디지털인 세상의 탄생, 가령 QR 로그인

당장에 코로나로 어느 곳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작성하는 것이 방문록인데, 디지털 이전엔 글로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걸 자동화 하려고 인공지능을 통해 MNIST로 숫자 등을 분석하게 하는 것이 과연 디지털 전환일까요?

필기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으로 글자 추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또 어떠한가요?

 

프로세스를 잘 그려야 한다는 것은 바로 이걸 말하는 겁니다.

 

시작부터 디지털인 세상을 위해 QR로 로그인을 하게 한다고 할 때, 정확도와 비용에서 어떤 것을 택할까요?

 

누구나 디지털전환을 이야기 하지만, 이메일 기반의 업무와 MS Teams 같은 협업 기반의 업무설계는 질적인 차이가 너무도 뚜렷합니다. 사용자 경험에서도 이메일을 통해 'Re:'와 같은 이어달리기는 Teams 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때에서 버전관리, 스레드(Thread)를 통한 적절한 가지치기 및 돌아오기 등에서 비교가 안됩니다.

 

엽서나 서신을 이메일로 바꾸는 것이 디지털 전환이 아니라 이메일을 통해 첨부가 아닌 형태로 파일을 관리하고 초안부터 함께 협업하는 업무경험을 설계하고 처리 과정에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붙여 넣는 세상.

 

그게 디지털이 아닐까요??

 

디지털 전환에서 프로세스 마이닝이 결합되지 않고 성공하기란 매우매우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동화 설계를 위해서라면 더더욱 그러하고 디지털로 전환에 업무방식과 흐름의 변화는 당여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이미지 출처: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