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S는 예전에 비해서 아주 아주 아주 괜찮습니다. 사티야 나델라 CEO는 제가 멀리서 보기에 역대급 CEO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룡기업으로 혐오대상이던 곳의 체질을 저렇게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조금 과하게 동학식으로 표현하면 후천개벽을 이뤄낸 정도라고 할까요? 저 정도 규모의 조직을 저렇게 말 그대로 '혁신'을 해낼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정말로 노자의 '무위'가 떠오를 정도로 부드럽게 체질을 바꿔 놓을 수 있다니... MS Teams가 업무의 중심으로서 모든 것들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도구로서 지닌 장점은 입이 스무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MS Teams를 사용하면서 Private Channel을 사용할 일이 있는데요. 팀 안에서 제한적인 사용자와 제한적인 업무를..

저는 이것 저것 두루 관심이 많고 배우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배운 걸 써먹는 걸 더 좋아하고, 배운 걸 써먹으면서 주변에 알리는 건 더더욱 좋아합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RPA라고 하는 걸 남들보다 좀 빨리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라는 회사가 1위였던 시절이었는데, 해당 회사의 트레이너 강좌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프로그래밍을 해본 분들이었는데, 저는 헬로월드만 찍고 다닌 아주 생초보였습니다. RPA 트레이너 강좌였기에 RPA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외에도 디지털전환에 있어 깊이 생각할 요소들과 RPA를 활용하는 취지와 사업구조에 대한 이해를 시키는 것 등도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강좌 참가자 가운데 어쩌다보니 영어를 조금 ..

MS Planner vs ToDo List vs MS Lists. MS Teams를 쓰다보면 기본적으로 추가되는 앱으로 Planner가 있습니다. Planner가 좋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 분들은 프로세스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서 경험이 부족하시거나 아니면 프로세스를 간결하게 만들어서 전체를 쉽게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아주 고수이시거나 둘 중의 한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글에도 좀 오래 전에 Teams에서 업무를 하며 어떤 것들이 좋은 지에 대한 질문이 꽤 있는 듯 합니다. 칸반(Kanban, 看板)이나 스크럼 등으로 업무를 하는 분들에게 Planner는 약점이 너무 많은 서비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Planner는 제가 부족해서 그런지 Backlog, ToDo, InPr..

MTP가 왜 중요한지? MTP(Massive Transformative Object)는 OpenExO라는 곳을 알게 되면서 뭔가 답답하던 것들을 명쾌학 꿰뚫어 주는 용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과거 답도 없는 조직으로 맹비난을 받으며 몰락하던 느낌이었습니다. 그 때 혜성같이 등장한 분이 '사티야 나델라'라는 최고경영책임자(CEO)였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말이죠. 사티야 나델라의 취임 일성이 '클라우드 먼저, 모바일 먼저(Cloud First, Mobile First)' 였는데, 이 추상적인 표현 하나가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녹아들면서 MS는 체질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 뚜렷한 목표(MTP, Massive Transformative Purpose) 아래에서 각종 서비스들이 일종의 지향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