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육에서 인공지능
옛날 교육이 진리는 아니기에 옳다고 여기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고민의 바탕에 함께 두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예전에는 태어나면 소학이란 책을 읽히고 몸에 익히게 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칼을 든 선비라던 남명 선생은 '쇄소응대도 모르면서 하늘의 도를 이야기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소학의 핵심을 '쇄소응대', 즉 물뿌리며 빗질해서 주변을 정갈히하고 사람을 예로 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도'를 이야기 한다고 하는 건 '대학'을 이야기 한다는 뜻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소학과 대학은 '초급', '중급', '고급'과 같은 과정이 아니라 익혀야 할 대상의 차이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도올 선생의 이야기였는데, 이 점은..
2023.12.29